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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Workout)

운동을 좋아하는 직장인의 딜레마와 나름의 고찰(해법)

by 삼두부자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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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직장인 아빠 삼두부자입니다. ^^


제가 운동, 정확하게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지는 20여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운동이 너무 하고 싶어서 친구도 안 만나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며 

미친듯이 운동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헬스 클럽에 간다는 것이 너무나 설레였고 운동을 하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없이 운동에만 집중하며

"한 개만 더, 한 개만 더"를 외치며 정말 즐겁게 운동을 했었습니다.

헬스 클럽에 가는 것이 생활화가 되어서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일요일 빼고는 하루 한 번 헬스 클럽에서 쇳덩이를 드는 것이 아주 당연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에 회사를 다니면서 야근과 회식, 그리고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를 위해서 바쁘게 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츰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희한하게도 저는 출퇴근 거리가 멀어 하루 출퇴근 시간이 보통 3시간 반 정도나 걸리는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는 무척 오래 되었지만, 과연 운동을 한 날만 따지면 얼마나 될까?]


직장 생활에 그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여 몸이 점점 작아지고 근육이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부터 한숨 섞인 목소리로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비교적 어린 나이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미쳐서 한참 운동을 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저와 같은 심정을 자주 느끼셨을 겁니다.


제 아이디가 "삼두부자"인 이유, 인증샷 ^^


인스타그램 등을 보면 "운동하는 직장인" 이라면서 아주 몸이 좋으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다시금 운동의 열정을 불태우곤 하지만, 여전히 운동하는 직장으로서의 딜레마는 존재합니다.


그 딜레마라는 것은 바로, "직장에서 생업에도 충실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입니다.


운동 스케줄, 운동 강도, 주당 운동 횟수 등을 생업과 가정에 충실하면서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다치거나 바빠서 운동을 오래 쉰 적은 있어도 어쨌든 다시 쇳덩이를 들고 어떻게든 헬스 클럽에 갈려고 노력했기에 주위에서 "그 정도면 그 나이에 몸 좋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항상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4분할 운동을 해야 운동한 느낌이 나는데, 직장에서 갑자기 일이 생기거나 빠질 수 없는 회식 자리가 있거나 하면 그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 시간에 여유가 있는 기간이 생겨도 그간 힘들게 일을 해서인지 열정이 부족해서 인지 이제 나이를 먹어서 인지 피곤해서 제대로 운동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와 같이 운동의 끈을 놓지 않고 그나마 틈틈히 꾸준히 하셨던 직장인분들은 물론이고, 이제 운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그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입문자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겁니다.


그러면, 이러한 "딜레마:운동과 직업/가정과의 밸런싱과 운동 욕심"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은 무엇일까요?


요즘 들어 드는 생각입니다.

최근 몇 달간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 운동도 못하고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시기를 겪었습니다.

"아 이래선 안되겠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체력을 올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 최근 헬스 클럽에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이고, 몇 달 운동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회복기" 개념으로 운동량과 무게를 줄여서 느낌 위주로 운동을 했습니다.


@ 여기서 잠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차후에 무게를 올리는 것과 느낌 위주의 운동에 대하여 포스팅할 시간을 갖도록 하고, 오늘은 느낌 위주로 운동했다는 것만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느낌 위주로 운동했다는 것은 평소 드는 무게의 70% 수준을 최고 중량으로 운동을 하면서 대신에 목표 근육의 움직임에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자세를 정확하게 잡고 목표 근육에 집중하여 펌핑되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는 무게를 최대한 컨트롤 하면서 자세를 정확하게 잡고, 세트 사이의 쉬는 시간을 평소보다 적게 주고 세트당 반복 횟수는 실패 지점까지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낌 위주로 운동하는 것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재활 운동이 필요한 경우나 오랫동안 운동을 쉰 후 다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좋습니다.


최근 느낌 위주의 운동 후 펌핑된 모습


이렇게 요즘 몇 번 느낌 위주로 운동을 했는데, 처음에는 매우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컨디션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파워, 데피니션, 벌크 등 모두 떨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긴 했지만, 오랜만에 운동이었기 때문에 펌핑감이 좋았고 몸이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과 생각을 하면서, 우리 운동하는 직장인들의 딜레마는 어쩌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너무 운동을 1주일에 최소 4번은 해야 하고 운동 강도를 빡세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운동을 할 때 예전처럼 그 자체로 즐거움을 갖고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서 집중하여 운동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가슴, 등, 어깨, 다리" 이렇게 4분할을 최소 기준으로 삼고 최대한 맞춰서 운동하려고 했습니다. 팔과 복근은 본 운동 후에 추가 세트로 넣어주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생활이 바쁜 직장인, 더구나 가정까지 있는 가장이라면 생업에 소홀히 할 수 없고 아내의 눈흘낌에 감히 맞서기 어렵습니다. ^^

그러니, 안타까운 마음에 스트레스는 받고 운동은 스케줄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4분할을 1주일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1주 반이나 2주에 돌리는 것입니다. 

또는 3분할(가슴/등, 어깨/복근, 다리)을 1주나 1주 반에 돌리는 사이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초급자에 속하는 분들은 2분할(상체, 하체)을 1주 사이클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점차로 무게와 세트를 늘리는 등, 운동 강도를 높여주면 딜레마에 대한 우리, 운동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는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운동에 미쳤던 적이 있으신 분들은 예전과 비교하여 운동 강도가 약하게 느껴질 수도 밖에 없고 근매스가 성장하는 것도 좀 더 더디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즐겁게 운동하게 되므로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운동하는 것이 마음만 쓰다가 운동과 생업 모두 소홀해 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1년만 지나도 몸과 마음에 큰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선수가 되실 생각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제가 생각한 딜레마의 해법과는 다르게 운동에 더욱 매진해야 겠지만, 그 외에 분들은 저를 포함하여 선수가 아니고 앞으로도 한 동안은 선수가 될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운동을 즐겁게 합시다. 그리고 건강해집시다. 

근육맨 아빠, 근육맨 직장인으로 멋지게 자신감 넘치게 살면 됩니다. ^^

저는 60대, 70대가 되어도 근육맨으로 멋지게 건강하게 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즐겁게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운동하는 직장인의 딜레마에 대한 고찰과 나름의 해법을 얘기해 봤습니다.

이 방법으로 실제 운동을 하면서 더 좋은 방법과 개선 사항이 있으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스케줄대로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데, 귀찮다. 운동은 무슨 쉬자."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이 포스팅을 보시면 바로 헬스 클럽으로 가세요. 

아니면 집에서 30분이라도 운동을 하세요.

1년 후, 3년 후 내 몸과 마음과 자존감이 달라질거라고 확신합니다! ^^


제 포스팅을 재밌게 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나 공유할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입니다. Go to workout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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